"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팔걷은 인천시

인천시 '국제회의유치팀' 내달 신설… 행정부시장 단장으로 TF 구성도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유치 업무를 전담할 내부 조직을 구성하고 분야별 보완점을 찾아 해결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할 가칭 '국제회의유치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7월께 예상되는 하반기 인사와 함께 이 팀이 가동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팀 신설 후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태스크 포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TF는 인프라, 보안, 산업, 홍보, 문화, 안전 등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분야별 점검과 보완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범시민 홍보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정상회의 진행이 가능한 회의장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묵을 숙박시설 확보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국가는 2015년 필리핀에서 결정됐다. 내년 중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외교부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선정은 2024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될 경우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약 1천500억원을 투입해 2천500억원 정도의 실질적 경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송도컨벤시아, 특급호텔 등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교통·컨벤션·숙박 인프라가 풍부한 것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포럼 등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경북 경주, 제주, 부산 등이 이번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상회의 개최 시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외교부 공모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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