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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민선 8기 의왕시의회 의정 '공부'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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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은 지역자치부(의왕) 차장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의왕시의회는 재선의원 2명과 초선의원 5명 등 총 7명의 의왕시의원이 선출됐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은 현재 당선인 신분으로 의왕시의회에서 한 차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만난 공무원에게 기자가 "당선인들 괜찮아요?"라고 질문하자 모두 즉답을 하지 않았다. 김학기·서창수 당선인의 경우 이미 의정 경험이 있다지만, 나머지는 대학생부터 체육인까지 직·간접적으로 시의회 운영에 많은 경험이 없다는 의미의 무응답인 것으로 여겨졌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당선인들 역시 시의회 운영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이해, 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민선 8기 임시회가 열리기 전까지 의왕시 집행부에서 통과돼 시의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 각종 규정 또는 조례 제·개정안의 리스트를 확인한 뒤 각 현안들의 의미를 빠르게 분석해야 한다. 7명의 의원이 상임위원회 구분도 없이 정치·사회·경제·환경·교육·문화·체육 등의 분야를 한꺼번에 다뤄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공부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민선 8기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정책보좌관 도입'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한다. 의회 내에 정책보좌관을 둠으로써 의회의 핵심기능인 예·결산안 심의 등 활동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인에 대한 견제도 필수적이다.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그에 대해 '도시개발 전문가'라는 호칭이 붙을 정도인데, 시 집행부가 4년 동안 진행하려는 현안 사업을 놓고 의회는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은 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세번째 지휘봉을 잡는 김성제표 시정을 의회가 따라가는 것조차 못한다면 민선 9기 공천은 다른 후배들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다.

/송수은 지역자치부(의왕) 차장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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