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결의안' 가결… '수도권 매립지 종료' 구체계획 촉구

입력 2023-03-28 20:19 수정 2023-03-28 21:10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3-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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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전경. /경인일보 DB

 

인천시의회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28일 제28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장성숙(민·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역에 없는 공공의대를 설립해 부족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21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적이 있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의안을 한번 더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최
중앙공원·시청역 보행편의 요구도


인천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인천시는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세계와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도시"라며 "그러나 인천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 공공보건의료의 가장 큰 축인 인천의료원의 의사 정원 미달은 고착화하는 상황이고, 현재 근무 중인 의사들의 업무 과중 문제도 심각하다"며 "인천대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보건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교육위원회,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순학(민·서구5) 의원 등 의원 5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순학 의원은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3일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조성을 두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용창(국·서구2) 의원이 설전(3월24일자 1면 보도=이용창 "임기내 대체매립지 확보 어렵다" vs 유정복 "서울·경기의회 시정질문인줄")을 벌인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의원은 "유정복 시장은 대체매립지 부지는 확보됐는지, 서울·경기와는 언제까지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해 시민께 소상히 보고하고,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소각시설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선옥(국·남동구2) 의원은 중앙공원·인천시청역에 보행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을, 문세종(민·계양구4) 의원은 귤현 보도육교 설치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할 것을 각각 인천시에 요구했다. 유경희(민·부평구2) 의원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기능 통합 관련 시민공청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종혁(민·부평구6) 의원은 인천시가 빈곤 종식·기아해결 등 국제사회 문제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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