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음주운전 뺑소니 20대 붙잡혀… 1명 숨지고 1명 중상

입력 2023-11-14 14:10 수정 2023-11-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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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평택시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지나가던 시민 2명을 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 37분께 음주 상태로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 B씨와 C씨를 치고 현장을 도주했다. 피해자들은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B씨는 사망했다. C씨 역시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정차 중인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쌍둥이 동생이 운전했다"는 등 말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운전 당시 차량에는 A씨 혼자밖에 없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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