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의 2024] 인천 중구 - '공동체 강화' 팔 걷은 김정헌 구청장

입력 2024-01-02 19:39 수정 2024-01-03 14: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03 9면

답동성당 일원 관광명소 조성… 사통팔달 구도심 활성화 시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소통 거점'
노인일자리·맞춤돌봄서비스도
제물포르네상스 연계 복합개발
도원·율목구역 환경개선 '온힘'

 

슬로건: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 

새해 인터뷰 /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서로 버팀목이 되는 따뜻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제공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동체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중구는 대내외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굳건히 해 나갔다"며 "답동성당 일원 관광 자원화 사업을 준공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했고, 부족한 공원과 주차장을 확보해 구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중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적극적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김 청장은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공간인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했다. 중구는 신포동, 개항동, 신흥동,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민자치 활성화와 주민공동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율목커뮤니티 센터에 이어, 올해는 남북동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차질 없이 준공해 주민 소통·화합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중구는 공동체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를 더욱 촘촘히 하는 정책도 펼친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게 버팀목 역할을 하는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복지 급여를 인상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 노인, 장애인 등 각 세대·계층별 정책도 강화한다. 김 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와 맞춤돌봄서비스로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의료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의 미래를 꽃피우기 위해 월세와 이사비 등 주거지원을 진행하면서 소통·교류를 위한 청년내일기지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중구가 올해 지향하는 주요 구정 방향이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등 중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국제교류와 근대화의 시작점이 된 구도심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글로벌 문화·해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통망 확충으로 제물포형 1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동인천역과 인천역은 복합개발을 진행해 행정·교통·재생의 통합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구는 올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R&D센터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에서 소외된 미개발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주민이 염원하는 재개발·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인천시 재개발 사업으로 선정된 도원구역과 율목구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도 했다.

새해 인터뷰 /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지난해 6월 진행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준공식'. 김정헌 구청장은 이 사업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중구 제공

중구는 올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드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김 청장은 "빈집을 정비하고, 의료기관을 확충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건강한 출산·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육·돌봄·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올해는 중구 구도심과 동구 통합, 영종구 신설이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구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구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갑진년 새해는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는 중구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구청장으로서 발로 뛰는 구정을 펼치며 그 꿈을 이뤄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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