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NLL 포 사격] “악몽 떠올라”… 연평도 현지 분위기

입력 2024-01-05 14:03 수정 2024-01-05 14:51
대피소 전경

대피소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 독자 제공

인천 연평도 주민들은 갑작스런 대피령에 당혹스러운 기색을 나타냈다.

연평도 부녀회장 김영애(64)씨는 “지금 있는 대피소에 연평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25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며 “모두 짐을 꾸려 1시께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다행히 동요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을 경험한 주민들은 놀란 마음에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재경(58) 서부리 이장은 “2시30분까지 대피소로 모든 주민이 이동하라는 안내가 있었다”며 “북한이 포격을 오전에 했다던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 주민들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전했다.

5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방 장산곶,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북한군이 200발이 넘는 포 사격을 실시했다. 오전 11시쯤 군은 옹진군에 백령도, 연평도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연평도는 낮 12시부터, 백령도는 오후 1시부터 대피 방송이 나가기 시작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주민 대피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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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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