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제조기업 경기전망 깜깜… 1분기 BSI 80, 前 분기보다 2p 하락

입력 2024-01-17 19:29 수정 2024-01-17 19: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18 14면
수원지역 제조기업들의 새해 경기 전망이 지난해보다도 나빠졌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98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엔 82였는데 이보다 2p 낮아진 것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지역 기업들의 BSI 지수는 3분기 연속 하락세다.

부문별 전망도 모두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자금사정 BSI는 61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엔 74였는데 무려 13p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자금사정 실적도 57로 직전 분기보다 1p 하락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황이 전망지수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맞물려 각 기업들은 지난해 초에 세웠던 목표치를 달성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86%가 미달을 점쳤다. 62%는 10% 이상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핵심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을 꼽은 기업이 51%로 가장 많았다. 19.6%는 원자재 가격, 15.7%는 수출 부진, 6.3%는 고금리, 2.1%는 고환율 등을 거론했다.

이에 올해 경영 전략은 절반 이상인 51%가 과감한 투자나 혁신 등 성장 전략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겠다고 답했다. 축소하겠다는 곳도 7.7%였다. 그러면서 높은 유가·원자재 가격과 고금리 등이 경영 활동에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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