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향토기업 '선광' 매출 7.6% 뛰었다

입력 2024-01-30 20:2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31 13면

작년 실적 1853억 '역대최대'… SNCT·군산항 물동량 증가 원인


인천에서 가장 큰 향토 항만 기업인 선광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선광은 지난해 1천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나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수치다.

선광은 지난해 인천 신항에 있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군산항에 있는 양곡 부두 물량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SNCT 물동량은 2022년보다 22.7% 늘어난 115만3천18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SNCT를 건너뛰는 선사들이 많아지면서 물동량이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항로가 정상화되면서 선사들이 정기적으로 기항하고 있어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차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군산항 6부두에서 운영 중인 양곡 부두에서도 지난해 400만t 가량의 물량을 처리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4%가량 늘어난 수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곡 물량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늘기 시작했다는 게 선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선광의 영업이익도 391억5천만원으로 2022년과 비교하면 46.3%나 급등했다.

선광 관계자는 "2022년 물동량이 크게 감소한 탓에 기저효과로 지난해 물동량이 많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난해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김주엽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