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22대 총선 나요나-계양구갑] 보수정당 승리 없던 험지 중의 험지… 민주 '정책통' 유동수 3선行 신발끈

입력 2024-02-14 19:11 수정 2024-04-30 14:2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15 5면
이병학·조동수·이수봉·안상수
與 주자 4명 공천 신청 당내경쟁
야당 현역 1인 아성에 다수 도전

유, 친명계 접점 많고 중도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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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갑(효성1·2동, 작전1·2동, 작전서운동)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리된 곳이다. 단일 선거구 시절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했고 분구 이후에도 보수정당에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민주당의 대표 텃밭이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대체로 민주당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



22대 총선은 계양구갑 3선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유동수 의원에게 여당 후보 다수가 도전하는 그림이다. 유동수 의원은 민주당에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계파색이 옅고 중도적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계양구 국회의원을 맡고 있어 친명계와 접점이 많다는 평이다. 그는 회계사 출신으로 앞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도 맡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병학 전 계양구갑 당협위원장,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 이수봉 민생정책연구원 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병학 전 계양구갑 당협위원장은 작전1·2동과 서운동 지역구에서 5·7·8대 계양구의원으로 3선을 지냈고 인천시 시민행복 정책자문단 위원을 역임했다. 2022년 계양구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돼 총선 출마 의지를 일찍이 밝혔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도시 계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결혼 직후 계양구에 터를 잡아 45년간 지역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4·6대 계양구의회 의원과 지역 4개 학교 운영위원장, 라이온스클럽 회장, 호남향우회 계양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계양산 롯데그룹 사유지에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수년째 방치된 효성동 등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해결하는 등 지역 현안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 출신 이수봉 민생정책연구원 원장은 199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며 인천에 정착했고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을 맡던 2012년 안철수 의원 권유로 보좌관이 돼 정계 입문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계양구갑에 출마해 후보군 중 유일하게 유동수 의원에 맞선 경험이 있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민생당 후보로 나왔고,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제3지대 활동 경험을 살려 계양구갑에서 좌·우 진영 논리를 벗어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민선 3·4기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계양강화갑에 출마해 떨어졌지만 1999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재도전해 국회의원이 됐다. 2015년 서구·강화군 재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됐고 이어진 제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공천 컷오프 이후 무소속으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계양구갑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살려 금배지를 달겠다는 계획이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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