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테는 승률로 이기고 싶다.”
이강철 프로야구 수원 kt wiz 감독은 2024시즌 LG 트윈스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강철 감독은 “LG한테는 승률로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성적부터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승률에서 어느 팀을 이기고 싶냐는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를 지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최고 라이벌은 KT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도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선제압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KT와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인천 SSG 랜더스에 이어 9번째로 입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경수, 고영표와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은 항상 이기는 야구로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여유로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기 때문에 팬 여러분이 많이 지켜봐 달라”고 2024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감독들이 올 시즌 출사표를 밝힌 뒤 각 구단 선수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가 이어졌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과의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 대결에 대해 “겨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거 같다”며 “이겨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영표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8번 등판해 무려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류현진과의 퀄리티스타트 대결에서 고영표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전 선발 투수로는 쿠에바스가 출격한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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