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유가족의 뼈아픈 기록] 10년 견딘 유족의 '세상 끝 사랑'

입력 2024-03-27 18:5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28 15면
오늘부터 인천 영화공간주안 다큐 상영
'세월:라이프 고즈 온' 분투모습 등 담겨


'세월 : 라이프 고즈 온' 스틸컷
영화 '세월 : 라이프 고즈 온' 스틸컷. /영화공간주안 제공

사회적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 : 라이프 고즈 온'이 28일부터 인천 예술·독립영화 상영관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한다.

영화는 세월호 희생자 고(故)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 사회로 2018년 1월11일부터 4월20일까지 진행한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을 배경으로 한다. 2014년 4월16일 그날 이후 유가족이 견뎌 온 세월에 집중한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를 잃어 무력하기만 한 피해자가 아니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 분투해 온 유가족의 모습에 주목하며 용기와 위로를 선사한다. 또한 반복되는 한국 사회적 참사의 단면과 민낯을 제시한다.

세월호가 출발했던 인천에서 참사 10주기를 맞아 관련 영화 상영회도 열렸다. 인천인권영화제는 27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함께하는 정기 상영회'를 열고,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봄이 온다' 가운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3부작 '세 가지 안부'를 상영했다.

주현숙 감독의 '그레이존', 한영희 감독의 '흔적', 오지수 감독의 '드라이브97'은 다양한 시선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애도한다. '세가지 안부'는 경기 안산, 서울 등지에서 공동체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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