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랴오닝성, 문화·과학 다양한 우정 꽃피워

입력 2024-04-24 20:2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25 3면

농업·대학교류·관광·스포츠 등 다방면 협력 '새로운 도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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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담소에서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면담을 하고있다. 2024.4.24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하오펑 랴오닝성(遼寧省) 당서기를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협력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중점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농업, 대학으로 교류 폭을 넓힌 양측은 향후 관광, 스포츠, 문화유산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하오펑 당서기와 도담소에서 만났다. 김 지사-하오펑 당서기의 만남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랴오닝성 방문을 통해 조우한 두 사람은 양 지역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경기도 방문을 약속했고, 6개월여가 지난 이날 방문이 성사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경기도-랴오닝성 교류 심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여기엔 기업 비즈니스 환경개선과 투자 및 기업 협력 확대, 제조 과학 혁신과 현대농업 기업 및 기관 교류 협력 강화, 문화 체육 관광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에 이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랴오닝성 농업과학원이 인삼 콩 등 작물의 재배 방제 기술, 농산물토양 안전성 공동연구와 정보-인적교류의 확대도 다짐했다.

이어 수원대-선양음악대학교 교류 협약도 맺었다.

지방정부 뿐 아니라 산하 농업기관, 대학 간 교류까지 폭넓은 성과가 이어진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6월 관광 교류를 시작으로 8월 청소년 스포츠 교류, 12월 유물 초청 전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993년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랴오닝성의 중심 도시) 설치, 관광협력교류회 개최, 랴오닝성 발레단 초청공연, 교류공무원 상호파견 등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월엔 김 지사가 다보스 포럼에서 리러청 랴오닝성장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다시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 6개월 전에 첫 만남이지만 친구가 됐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 한층 우정이 깊어지고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오래 흐르더라도 친구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중을 위해서 더 큰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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