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6월 GTX-A 구성역 개통 앞두고 연계교통안 마련

마을버스 경유 조정·공영주차장 확대 등
입력 2024-05-09 09:29 수정 2024-05-09 09:33
GTX-A구성역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안내 이미지. /용인시 제공

GTX-A구성역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안내 이미지. /용인시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후 한 달 이용객이 예상 수요의 절반도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구성역 개통에 맞춰 연계 교통안을 마련했다.

GTX-A 수서~동탄 노선은 지난 3월3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구성역의 경우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큰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연기됐다.

용인시는 9일 “오는 6월 GTX-A 노선 구성역 개통에 대비해 시민들이 버스나 택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지하철 수인분당선의 구성역으로 이동해 버스를 탈 수 있는 만큼 기존 버스 노선의 경로를 조정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은 운행 차량을 늘려서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이어 시는 기존에 운행하는 노선들 가운데 시내버스 4개 노선(670, 68, 690, 820)과 마을버스 12개 노선(15-4, 29, 29-1, 30, 34, 35, 36, 80, 49B, 50, 57, 57-2번) 등 16개 노선버스가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순차적으로 경로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68, 77)와 마을버스(18, 20, 51-1, 53, 810-2) 등 7개 노선에 각각 1대씩 차량을 순차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고, 동백지역과 구성역을 오가는 810-2번은 2대를 늘릴 방침이다.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오가는 마을버스 502번(예정) 노선을 연말까지 신설한다.

올 연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개통될 GTX-A(구성역) 2번 출구 주변 교통망도 확충한다.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현재 흥덕지구 등 운행 중인 마을버스 5개 노선(19, 56, 58, 58-1, 58-2)이 2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경부고속도로 서쪽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택시 승차장의 경우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을 운영한다.

시는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은 현재 169면이지만 앞으로 170면을 추가로 만들어 모두 33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오는 6월 GTX 구성역이 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이 이곳에서 부근의 여러 곳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개선책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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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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