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수원서 승무·살풀이춤… '무형문화재의 멋' 하늘하늘

입력 2024-05-13 19:0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14 15면

화성재인청류 한량무가 등 선보여


경기도무형문화재승무·살풀이춤 보존회
송악 김복련 선생의 살풀이 춤. /화성재인청보존회 제공

수원시와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11-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의 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과 8시30분 총 2회에 걸쳐 수원화성행궁에 위치한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91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화성재인청류의 춤인 한량무가를 선보인다. 월드퓨전시나위의 생음악 반주로 20여 명이 출연해 춤 공연의 다양한 면모를 무대에 올린다.

아울러 이동안-정경파-김복련으로 이어지는 화성재인청의 춤 이야기와 정통성을 잇는 계보에 대해 살필 기회이기도 하다. 김복련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의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신예담 전승교육사와 이수자들이 3인 승무를 선보인다. 아울러 이수자들의 한량무, 춘야월 등을 통해 화성재인청의 정통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초청공연으로는 강인하고 흥겨운 진도북놀이가 진행되며, 삼현육각의 생음악 반주와 함께 구슬픈 구음이 곁들여진다.

한편, (사)화성재인청보존회는 인간문화재 송악 김복련 선생이 2003년에 창단해 현재까지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예인인 운학 이동안 선생의 재인청류 춤과 기예를 가장 정통성 있게 정립하고 전수하고 있는 비영리 경기도전문예술법인단체다.

김복련 총연출 및 예능보유자는 "50년 이상 지켜 온 운학-옥당-송악으로 이어지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을 굳건하게 15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지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치가 다른 고품격의 무형문화유산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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