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물품의 상태에 따라 최저 500원에서부터 최고 3만원까지. 행사가 열리자마자 주부 20여명이 몰리면서 행사장은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루기도. 비록 중고 물품이기는 하지만 뜻하지 않게 고가의 의류를 싼값에 구입한 주부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양재심(60) 부천시지부 회장은 " 이번 경기농산물 큰잔치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은 연말에 불우이웃과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불우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설명.
○… 농·축산물 큰잔치에 아기돼지 삼형제가 등장해 눈길. 빨강·파랑·노랑 리본을 목에 건 아기돼지들은 동충하초 포크에서 전시용(?)으로 선보인 실제 동충하초를 먹인 돼지들로 행사장 가운데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임시로 만들어진 우리에서 돼지삼형제들은 지나가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특히 돼지를 처음본 아이들은 아기돼지를 보느라 눈길을 떼지 못하고 부모님들은 사진을 찍느라 분주.
○…우유의 변신은 어디까지?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진행한 시식회에서는 우유를 소재로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음식들이 대거 등장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독차지. 도내에서 직접 목장을 운영하는 아줌마들이 우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유를 이용해 만든 호박죽, 빈대떡, 우유떡 등 10여가지의 이채로운 식품을 소개. 한편 이날 매장에서 판매한 우유 요구르트, 우유 커피 등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협회는 물론 손님들도 일석이조라며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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