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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낮춰야 한다

   
▲ 최규원 / 경제부
연초 각 기관들의 인사가 한창이다. 때문에 기관마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승진된 사람은 축하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승진이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내·외부적으로 직급이 상승한 것이지 그로 인해 그 사람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은 내부적으로 일 처리함에 있어 그만큼의 권한이 있는 것이고 그 이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일부 승진자들 가운데 갑자기 사람이 변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처음보는 듯 그리고 갑자기 승진을 이유로 아랫사람 또는 이전 협력사 사람들에게 하대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분명 그러한 태도에 대해 상대방은 선뜻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내심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사람이 요구하는 바 대로 행동을 취할 것이다.

하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대우해주는 것은 그 사람의 인품이다. 아무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 자리로 인해 자신이 되레 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변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해야 비로소 상대방도 그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군림하려는 생각을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상대방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모든 기관 승진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스스로를 낮춰 상대방이 자신을 진심으로 위해 줄 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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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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