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일본 지도 등
독도와 관련된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85년 일본에서 제작된 '삼국접양지도'입니다.
일본의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조선과 중국, 일본의 영토를 각기 다른 색으로 기록한 국제 공인 지도입니다.
한반도 바로 옆 울릉도와 독도가 노란색으로 채색돼 조선 땅으로 그려져 있고 조선 소유라는 글도 적혀있습니다.
지도를 본 아이들은 독도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박예람/ 학생]
"독도는 저희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저희가 독도를 더 사랑하면서 아껴나가야 되는 것을 느꼈어요."
일제가 왜곡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 땅 독도를 되새겨보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 독도박물관장으로 독도 사랑이 남달랐던 고 이종학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고인이 평생 모은
독도 관련 소장품 150여점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윤정의 여사 / 이종학 선생 부인]
"우리집 양반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독도를 아주 귀중하게 생각하시고 그랬는데 요새 이렇게들 야단이라서 내가 그런 생각이 나요."
한일 영토분쟁이 심각한 요즘 '죽어서 한줌 재가 돼서도 독도를 지키겠다'고 한 이종학 선생의 독도 사랑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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