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전공의 5.1%만 출근… '복귀 촉구' 정부 발동동

입력 2024-05-21 19:53 수정 2024-05-21 20: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2 2면

전문의 자격 취득 '디데이' 지나
"상황 고려… 늦출 수 있다" 여지
장기화시 '의사 수급'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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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공의 복귀 명령에도 5.1%만 출근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모습. /경인일보DB

정부가 집단이탈 석 달째를 맞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복귀는 미미하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기준으로 전날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으로, 전체 전공의(1만3천여명)의 5.1% 수준에 불과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 석 달째인 지난 20일을 복귀 시한으로 규정하고 이날까지 복귀해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러자 정부는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복귀 시한을 늦출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의사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앞둔 전국의 3·4년 차 레지던트는 총 2천910명으로, 내년에 이만큼의 전문의를 뽑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 배출이 늦어지면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도 줄어들어 의료사각지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포천에 소재한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학교법인 성광학원이 이사회를 열어 기존 40명인 의전원 입학정원을 80명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학칙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들은 기존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의대 증원분과 모집인원을 반영한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한 상태다.

다만, 차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다른 의대와 달리 대교협의 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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