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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송도]갯벌타워·미추홀타워 바닥 탈출 신호탄?

경제청·극지연구소 빠지자 상점들 타격

사무실·점포 입주 문의 늘고 회복 조짐
인천대학교 사범대와 창업지원단 이전 소식이 전해지며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상점가 형성과 번성은 무엇보다 유동 인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갯벌타워와 미추홀타워, 옛 인천경제청사 등에 의존했던 이 상점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극지연구소 등이 빠져나가며 한 차례 타격을 받았었다.

A점포 운영자는 "아직까지도 유동 인구가 줄어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천대와 새로운 사무실 등이 꾸준히 빈 곳을 채워 차차 매출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



대부분의 상점 운영자들은 현재가 미래를 위한 투자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과 시장 독점권이다.

이 곳은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500m 내에 비슷한 유형의 상권이 전혀 없어 어느 정도 고정 수요를 확보한다.

또 인천테크노파크가 점포 임대 관리를 맡아 임대료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점포 운영자의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미추홀타워나 갯벌타워 등에 입주한 비즈니스 인구 사이에 사무실 근처에서 미팅을 해결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도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결과, 편의점과 일반 식당이 주를 이뤘던 옛 인천경제청사 인근 상점가에 올 초 '독도참치'가 들어섰다.

인천TP 측은 "갯벌타워나 상점가 입주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느는 것은 아니지만, 임대료나 임대 방식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대 사범대와 창업지원단 이전으로 신규 인구 유입이 생기면, 비어 있는 사무실이나 점포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도 내 B부동산 측도 "미추홀타워, 갯벌타워, 옛 인천경제청사와 연결돼 있는 상점가 위치와 상권 독점성이 바탕이 돼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는 브랜드나 업종만 제대로 고른다면 실패가 없을 상권"이라며 "또 이미 비즈니스, 연구시설로 어느 정도 집적화를 이뤄 송도 내 그 어느 곳보다 공실률을 가장 먼저 줄일 수 있는 곳이다.

입주하는 사무실이나 시설, 기관이 늘어나면 당연히 유동 인구가 늘고, 이는 상권 활성화를 꾀할 호재"라고 분석했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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