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용인시·경인일보배 전국생활체육 오픈배드민턴대회 남자 복식 30대 A경기에서 우승한 김승표-장지원(던롭 한성관)조.
김승표(32)씨는 우승비결로 '좋은 파트너와 소통'을 꼽았다. 김씨는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혼자서만 돋보이려고 한다면 복식경기에서 질 수밖에 없다"며 "한 명은 묵묵히 수비를 하는게 승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씨는 묵묵하게 배드민턴 코트 앞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몇차례 실점 위기를 막았다.
김씨가 수비를 성공시키면 공격은 장지원(26)씨의 몫이다. 날렵하고 강한 스매싱으로 여러차례 득점을 올렸다.
장씨는 "좋은 공격은 수비로부터 나온다"며 "형이 훈련때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경기 때도 의지가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말 YMCA 전국최강자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6년이 된 이들은 매일 3시간 이상 동호회클럽에서 연습을 할 정도로 팀내 호흡을 중요하게 여긴다.
김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다음 대회를 생각하진 않았지만 항상 우승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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