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경인 미래사회포럼’ 3회차 강좌에서 물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체계를 만들어, 새로운 물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7일 열린 ‘경인 미래사회 포럼’ 강연(사진)에서 “스마트물관리를 통해 기후변화·인구증가·도시화 등에 따른 물 이용 안정성과 효율성 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물 공급 전 과정에 과학적 기법을 도입한 ‘스마트 물관리’를 통해, 물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의 구상은 수원→생산→관로→가정→재활용이란 직선적 물관리 구조를 벗어나,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ICT를 통해 지능형 감시·제어가 가능할 경우, 새로운 물산업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기반으로 물관리를 전략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물관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최 사장은 파주 교하에서 진행중인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물을 공급하는 전 과정을 세심히 관리하고 수요자들과 공유하며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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