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대 대장 우범선은 일본으로 도망친 뒤 사카이 나카와 결혼해 1898년에 우장춘을 낳았다. 우장춘이 여섯살 때, 우범선은 고종이 보낸 밀사 고영근 등에게 살해당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혼혈아로 살아온 우장춘은 도쿄제국대학 농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 들어가 세계적 육종학자로 성장했다.그는 1936년 '종의 합성'으로 도쿄제국대학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엔 다윈의 ...
성제훈 2024.04.16
... 미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된다.시대 부산물로 다르게 태어난 이들, 배척받고 사회는 외면상처 원인 '다름'으로 다른 차원의 예술 만들어낼 때 '감동' "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그 아이 혼혈아인 / 엄마를 닮아 얼굴만 희었던 / 그 아이는 지금 대전 어디서 / 다방 레지를 하고 있는지 몰라 연애를 하고 / 지금도 기억할까 그 때 교내 웅변 대회에서 / 우리 모두를 함께 울게 하던 ...
신지영 2023.10.30
... 광수였다"며 "같이 몽둥이로 맞고 얼마 안 돼 죽은 광수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1961년도에 선감학원에 들어가 2년 뒤 탈출했다는 이규문(72)씨는 "그때 같이 있던 흑인 혼혈아동이 분명히 여기 묻혀있을 것이다. 당시 원생들이 모두 다 알 정도로 '클레멘타인' 노래를 잘했다"고 회상하면서 눈물이 맺혔다. 진화위, 추정부지 20% 진행 상태50㎝ 미만 깊이… ...
고건·이영선·이영지 2023.10.25
... 1955년 전쟁고아 등 아동 12명을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6만6천138명의 아동이 해외로 입양됐다. 입양 아동 가운데는 주한미군 장병과 한국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도 많았다. 1980년대 중반 해마다 7천~8천명의 아동이 해외로 입양됐고, 2000년대 초반까지도 해마다 2천명 이상 해외 입양 아동이 나왔다. 주로 미국,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
박경호·이시은 2022.12.28
... 740만명 가운데는 숨겨진 숫자가 있다. 이 가운데 16만7천명은 해외입양아이다. 이들은 스스로 해외 이주를 선택하지 않았다. 한국전쟁 중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이 대거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피부색이 다르고 생김이 달랐던 혼혈아들에 대하여 한국사회는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들의 해외 이주는 사회적 냉대에서 기인된 것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
김구용국 2021.12.26
... 서울남대문시장 등지에는 군복과 군화와 전투식량, 담배, 생활용품이 사고 팔렸다. 일명 '양공주'라 불리는 여성들은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기도 했다. 한국 여성과 미군과의 만남으로 버려진 혼혈아가 탄생하기도 했다.부평미군기지에는 빵공장이 있는 '캠프마켓'을 비롯해 '캠프하이예스', '캠프그란트', '캠프타일러', '캠프해리슨' 등이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
김민재 2020.08.20
2024.04.17 19면
2023.10.31 11면
'반짝'하고 끝난 도시의 영광… 차별의 고통 씻고 빛 되찾길
2023.10.26 02면
2022.12.29 01면
낯선땅서 새 삶… 세계로 흩어진 '730만의 꿈'
낯선땅에서 펼친 새로운 삶… 세계로 흩어진 '730만의 꿈'
2021.12.2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