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취임 인터뷰]염태영 수원시장 "민생 현장을 사무실로 삼아 시민들과의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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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제공

#역차별 해소 '특례시' 완결

고양·용인·창원 등과 협력 뜻모아
미래 지향 新수원 경제시대 마무리

#똑똑한 '시민 정부' 구현



주민자치회 확대·시민청 조성 등
협치 통해 전 분야 시민참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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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거창한 취임식 대신, 시민들에게 전하는 진심으로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염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가 생각하는 더 큰 수원은 시민이 주인이고, 세계 유수 도시에 버금가는 위상과 품격을 갖춘 도시"라며 "민생 현장을 사무실로 삼고,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쓴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지난 8년간 '사람중심 도시, 더 큰 수원'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의 4년도 이를 토대로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시민주권 온라인플랫폼 구축, 시민참여 허브공간인 시민청 조성 등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 역시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졌지만, 시민들에게 피로감만 주었다고 본다"며 "이번 승리는 염태영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우리 수원시민의 승리이고, 상식의 승리다. 정책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를 시민 여러분은 선택했다.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는 과거와 단절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 더 큰 수원의 시대로 나아가라는 여러분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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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의 민선 7기는 더 큰 수원을 지향하고, 수원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복지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똑똑한 시민 정부를 구현하겠다는데 방점이 찍혔다.

염 시장은 더 큰 수원 완성을 위해 수원특례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125만명의 인구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지만, 울산광역시(118만명)보다도 행·재정적 지위를 받지 못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태다.

염 시장은 100만 인구가 넘는 고양(이재준 시장)·용인(백군기 시장)·경남 창원(허성무 시장) 등과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신(新) 수원 경제시대 완성', 수원시민 모두를 위한 복지와 교육체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촉진, 시민의 참여를 통한 '시민의 정부' 완성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노동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청년들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의회와도 협치를 강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11대 수원시의원 37명 중 민주당이 25명, 한국당은 10명, 정의당 민중당이 각각 1명씩이다.

염 시장은 "수원시의회도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며 "지난 민선5기·6기 때도 상생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만하지 않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견제하고 협력해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원시 협치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 온라인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등으로 시정 모든 영역에서 시민 참여·자치 모델을 만들어 '똑똑한 시민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민선 7기를 향한 저의 마음가짐은 '지극함'에서 출발하겠다"면서 "민선 7기, 수원을 이끌어가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다. 수원특례시, 한국 자치의 선도도시, 글로벌 스탠다드 도시 등 쉽지 않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약력

▶1960년 7월 25일(58세) / 수원 출생

▶수성중 / 수성고 / 서울대 농화학과 졸업

▶민선 5·6·7기 수원시장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초대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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