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의장 "정동균 군수의 답변 반드시 받아내겠다"

정동균 군수 '군정질문답변 불출석'… 전진선 의장 기자회견 자청

"양평군의회는 결코 당리당략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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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진선 의장은 '민주당 여주 양평 지역위원회 성명서'에 대해 '군민에게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는 양평군의회의 의지와 뜻을 알린다'며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1.6.24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군수는 의회를 무시하고,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이를 옹호하고 왜곡하는 일이 민심이라 생각되는가! 의회 일정을 당이 조정하려 하는가!"

정동균 군수의 '군정질문답변 불출석'(6월18일자 7면 보도='파국 치닫는' 정동균 군수·양평군의회)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양평군의회 간의 논쟁으로 확대되면서 전진선 의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전진선 의장은 '민주당 여주 양평 지역위원회 성명서'에 대해 '군민에게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는 양평군의회의 의지와 뜻을 알린다'며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 의장은 "지난 20일 민주당 지역위원회 최재관 위원장이 '양평군의회, 당리당략을 앞세워 양평군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최 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의회 민주주의 기본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그동안 군정질문답변이 있었던 16일과 17일 정동균 군수 불출석과 관련해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전 의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수가 경기도지사를 만나 특별예산확보를 논의하기 위해 불출석 사유를 전해와 의원회의를 열어 군정질문 일정을 16일에서 17일로 하자고 의견을 모아 집행부에 통보했다. 다음날인 11일 집행부는 '17일에도 약속이 있을 것 같아서 어렵다'는 식의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15일 제출된 불출석 문서에는 '경기도청 군정 현안사항 협의 방문'이라고 명시돼, 처음 예산문제가 현안사항 협의로 사실관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6일 정동균 군수는 현안사항 논의가 아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지지모임 창립 및 출범식에 참석했고, 17일에는 양평형 노인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읍·면 순회 설명회의 등 일상 업무수행을 사유로 의회에 불출석했다"며 "애초부터 군정질문에 나올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16일 오전 10시 시작이던 '군정질문답변'이 1시간가량 정회된 것에 대해 전 의장은 "군정질문답변을 17일까지 연장하기로 의원회의에서 결정했지만, 이와 관련한 일정 정리는 본회의에서 논의돼야 하므로 정회 후 의원 총회는 15분 정도 소요됐고, 나머지는 의사 진행상 제안서, 동의안 등 서류 정리 작업이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장은 "양평군의회는 결코 당리당략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오직 군민에게 받은 소임을 다할 뿐"이라며 "이번 회기에 듣지 못한 정동균 군수의 답변은 다음 회기에는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지난 16일과 17일 정동균 양평군수의 양평군의회 본회의 군정질문 불출석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으로 양평군을 흠집 내는 것을 멈춰야 할 것"이라며 "양평군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해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양평군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조속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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