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하수도요금 5년간 단계별 인상… 2027년까지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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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2023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가계 경제가 어려운 시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1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시 하수도사용료 요율 원가 산정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 지난 8월 최종결과를 도출해 냈다.

해당 용역은 '안성시 하수도 사용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하수도 요금에 대한 단가를 현실 물가에 맞도록 재조정하기 위해 실시했다.

원가산정 용역·물가 맞춰 재조정
시민들 "평택보다 비싼 편" 불만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 연차별로 하수도 요금을 인상해 2027년에는 현재 1t당 644원보다 302원이 많은 946원까지 46%를 인상할 계획이다. 

 

연차별 인상금액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695원, 2024년 751원, 2025년 811원, 2026년 876원, 2027년 946원이다. 현재 2021년 하수도 요금은 644원이다.

다만 시는 2022년에 한해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인근 지자체와의 하수도 요금 차이와 인상 폭이 높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민 박모(42)씨는 "가뜩이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가계 경제와 직결되는 하수도 요금까지 대폭 인상하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며 "인근 평택시의 경우 가정용 하수도 요금이 2021년 기준 1t당 448원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안성시의 하수도 요금도 비싼 편인 만큼 시민들의 가계 경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계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2022년에는 하수도 요금을 동결한 만큼 시민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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