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종합장사시설 2028년 첫삽… 임진강 일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입력 2024-01-24 21:2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25 5면

[기초단체장의 2024] 연천군 - '평생복지 지자체' 만들어가는 김덕현 군수


슬로건 : 다함께 미래로 Yes 연천!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 노력
65세 이상 年 20만원 교통수당
돌봄연장·교직원 인건비 지원
지역특화 신규 소득작물 육성


연천군
김덕현 연천군수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현장행정을 강화해 군민이 만족하는 선진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천군 제공

"권위에 군림하지 않고 현장을 발로 뛰며 초심을 잃지 않는 현장 군수가 되겠습니다."



민선 8기 군정 중반에 접어든 김덕현 연천군수는 가장 활동력이 넘치는 3년 차 갑진년을 맞이해 "군 발전을 위해서라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에 이어 12월16일에는 주민 숙원인 경원선 전철(동두천~연천)이 개통돼 연천군은 사통팔달 도시발전 기회를 이룩했다"고 말한 김 군수는 "군의 미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복지 지자체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수도권이면서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가 약점이지만 오히려 한계를 뛰어넘는 강점으로 전환하려는 엔진 시동을 걸겠다"고 새해정책 청사진을 펼쳤다.

교통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해 김 군수는 연천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은통산단 공산품을 수도권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을 지목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인근 4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앙정부 건의문 전달과 아울러, 사업이 실현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실현을 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보훈수당 및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지급, 사회복지 급여 신청자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와 결정으로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주민에게 연 20만원 교통수당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장사시설 부재로 인한 원거리 화장장 이용 시간, 경제적 비용 부담 등의 대책으로 경기 북부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향후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 첫 삽을 계획하고 있다.

보육정책에 대해서도 김 군수는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 연장과 보육교직원에 대해서도 인건비 및 처우 개선비를 지원해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보호자의 가정양육을 지원하는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등부 호주 어학연수에 이어 고등부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 기회를 지원해 미래지향적 글로벌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천군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해 12월16일 경원선 전철 개통을 맞아 군민들과 전철 안에서 만나 축하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2023.12.16 /연천군 제공

김 군수는 "이상기후와 신냉전 기류로 인한 식량 무기화 시대 위기에 대비해 연천군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품목 집중 육성으로 신규 소득작물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농업발전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공익직불제 지원사업으로 공익기능을 증진, 농업인 소득을 보장하고 농업기술 디지털화를 통해 청년들의 농촌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를 위한 풀마켓 운영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확대 운영해 농민에게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안전하고 값싸게 공급하는 지역농업 혁신을 이룩하겠다"고 6차 산업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 군수는 "축산 농가에게는 재해보험 가입 및 장비 및 시설을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과 축사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전염병 발생과 확대를 억제할 수 있는 방역기능을 철저히 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연천을 만들기 위해 김 군수는 "서울시와 협력해 임진강 일원에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중면 안보생태권역~임진강 주상절리~백학 저수지, 경순왕릉, 호로고루 등 지붕 없는 자연박물관을 잘 관리해 관광 유입인구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담대한 도전만이 연천군이 살아갈 길'이라고 천명한 김 군수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물방울이 모아진다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 연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불신이 아닌 확신을 갖고 미래를 위해 손잡고 나가자"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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