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에 '양평 아트로드' 조성

입력 2024-02-20 19:3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1 9면

郡 '예술의 거리' 용역보고회

개별 세부사업 추진 등 제시
중장기 '아트센터 건립' 제언

양평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예술의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남한강변을 바탕으로 조성되는 아트로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양평군 지역문화진흥계획 및 예술의거리 조성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진선 군수와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 등 지역문화예술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미래를 고민했다.

해당 용역은 지역 내 문화자원 효과적 활용 전략 구상, 양평 예술의거리 조성 구상, 대표 문화브랜드 제안 등 군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문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비는 1억1천600만원이 투입됐으며 용역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총 8개월간이다.



사업을 맡은 (사)문화다움은 군민 5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의 문화예술 여건과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 과업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남한강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삼아 해당 지역에 예술의거리를 조성, 중장기적으론 아트센터 건립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과정에서 조성추진TF, 조직구성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올해부터 예산투입을 통해 예술활동 등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마중물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별 세부사업들을 추진하고 양평아트투어버스, 컬래버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등까지 확정돼야 한다고 봤다.

앞서 예술의거리 조성은 2010년 초반 강상·강하면 일대를 위주로 추진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해당 사업을 지역예술인 중심으로 재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문화예술을 관광과 함께 묶어 남한강변을 아트로드로 조성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지역 문화예술인은 "스페인 빌바오 같은 경우는 문화로 도시가 부흥해 먹고 살고 있다. 양평도 그런 방향성의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양평 아트로드가 명실상부한 관광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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