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연극으로 돌이켜본 '세월호 10주기'

입력 2024-03-18 19:0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19 15면
4월 내내 안산서 연극 '언제나 봄 D+3650'
4일 성남아트센터 음악회 '이제 바다는…'
29일 기억물품전… 보도사진전 순회전시

4월 연극제
4월 연극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진행된다.

2024 세월호 10주기 4월 연극제 '언제나 봄 D+3650'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과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4월 한 달간 열린다. 연극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성찰해 온 의미와 가치, 약속을 연극예술로 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비롯해 서울·안산·대전·부산 등 전국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극단들이 참여한다.

개막주인 4월 5~6일에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극단 해풍의 '포빅타운'이, 6~7일에는 세월호 희생·생존학생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속, 극'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2~13일 극단 창세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와 13~14일 낭만유랑단의 '2014년 생', 19~20일 극단 인의 '입하: 꽃이 피다', 20~21일 극단 달팽이 주파수의 '밥을 먹다'가 공연된다.

26~27일에는 창작집단 쟁이 사회적협동조합의 '달정이와 버들이'가, 마지막으로 극단 동네풍경의 연극 '술래잡기'가 27~28일 관객을 만난다.

이제 바다는 내게
이제 바다는 내게

4월 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사회참여적 음악가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음악회 '이제 바다는 내게'가 열린다.

음악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겪은 모든 사람을 위로하며,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의 무대로,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윈드 오케스트라인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과 SEM네트워크 앙상블 등이 침잠과 상승을 표현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회억정원
회억정원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은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이전에 사용했던 물품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전시한다. 전시는 단원고 희생자 가운데 37명의 가족이 참여하며, 오는 2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

기억은 힘이 세지
기억은 힘이 세지

이와 함께 보도사진전 '기억은 힘이 세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며 '기억'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아르떼숲갤러리'에서, 5월 한 달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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