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해주 오씨 추탄공파 13대손으로 정기제례에 참석했다. 이날 제례는 해주 오씨 대동종친회 주관으로 종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주 오씨는 고려조 때 황해도에 발흥해 고려 말에서 조선 초부터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정착해 현재까지 집성촌과 시조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 시장의 직계 종파 시조인 추탄(楸灘)은 인조 때 영의정 오윤겸의 호이다. 이후 추탄공파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지만, 묘역은 용인시 오산리에 두고 있다. 추탄공파에서는 임진왜란 3대 기록서(난중일기, 징비록, 쇄미록) 중 하나인 쇄미록 8권(보물 제1096호)을 기록한 오희문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병자호란 저항의 상징 문신인 삼학사 오달제 역시 역사인물로 꼽힌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추석 명절 때도 용인시 백암면 박곡리에 조상을 모신 사당을 찾아 참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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