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악성민원 좌표찍기 막는다…홈페이지 직원 실명 비공개 전환

수원시가 악성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 조직도에 게시된 부서 공무원의 이름과 사무실 직원 배치도를 비공개로 전환한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8일 민원을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 시장은 공무원들로부터 시 홈페이지에 있는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면 악성민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받고 이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앞서 수원시는 악성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도에 웨어러블캠(영상기록장치) 114대, 공무원증녹음케이스(음성기록장치) 441대를 배부한 바 있다.

시는 민원실 근무자에게만 지급했던 휴대용 음성·영상 기록 장치를 민원을 응대하는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 후 지급할 예정이다.

이달 1일부터는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악성민원 피해를 본 공무원의 심리상담비, 의료비, 법률상담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관 차원 법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악성민원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공무원이 많아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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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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