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샨커 트리베디 부사장 만나 민간투자 유치 방안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 두 곳(시흥 서울대병원, 경기 북부)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에 AI반도체 및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현지 시간 7일 오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시흥시와 경기 북부 두 곳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시흥 서울대병원이 구상하고 있는 AI 메디컬데이터센터에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고, 경기 북부지역에도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나 기후 같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다"면서 "엔비디아와 경기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실무그룹을 구성해서 연락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은 "말씀하신 두 개의 데이터센터 모두 엔비디아가 필요한 설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 실무 그룹에 참여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지사는 엔비디아에 이어 구글 본사도 방문했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구글을 만난 이유는 구글과 협력해 경기도 스타트업에 인재육성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스타트업이 구글과 함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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