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따라 희망잇는 '발걸음'

종교·문화계인사등 70명팽목항까지 53일간 행진'순직 차별' 기간제 교사文대통령 인정 절차 지시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인천항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세월호의 행적을 따라 걷는 도보순례가 15일 인천에서 첫발을 내디뎠다.'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에서 '4·16 순례길' 출발식을 열고 53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섰다. 이날 출발식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대한불교조계종 도법스님 등 순례길 참가자 70여명이 참석했다.순례단은 세월호가 출발한 인천 연안부두부터 팽목항까지 총 809㎞를 걷는다. 순례단은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안산~평택~태안~군산~고창~목포~진도 등을 거쳐 7월 6일 팽목항에 도착한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일반시민들과 종교·문화계 인사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해 7월 순례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지금의 길을 기획했다.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권진택 목사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모든 생명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한다"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발식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석해 순례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원고 희생자 신호성 학생의 어머니 정부자(49)씨는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유가족으로서 희망찬 세상을 위해 이 사회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장 전태호(42)씨는 "잊지 않고 모두 이렇게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순례길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故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희생됐으나,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인천항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세월호의 행적을 따라 걷는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인 4·16 희망순례단이 15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에서 도보순례를 시작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5-15 김민재

"보고싶어요 쌤"…세월호 희생교사들에게 바친 카네이션

'교무실에 계셔야 하는데 안 계셔서 여기로 왔어요. 보고 싶어요, 쌤.'세월호 참사 이후 네 번째 스승의 날인 15일 찾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효원납골공원.이곳에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 12명(미수습 2명) 가운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순직 인정을 지시한 기간제 교사인 2학년 3반 김초원, 7반 이지혜 담임교사와 같은 학년 유니나(1반)·이해봉(5반)·전수영(2반)·최혜정(9반) 교사 등 6명의 유해가 안치돼있다.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단원고 교원은 고(故) 강민규(당시 52세) 전 교감을 비롯해 모두 12명(미수습 2명). 3층 안치단 유리문에는 고인들을 그리워하는 제자, 가족, 지인의 편지, 쪽지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너비 57㎝, 높이 30㎝ 크기의 각 안치단 안에는 고인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과 가족, 제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들이 담겨 있어 추모객의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역사 과목을 담당한 이해봉 교사의 안치단 유리문에 한 제자가 남겨 놓고 간 쪽지에는 스승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났다.이 제자는 '17살 때 처음 선생님을 만났던 제가 벌써 21살이 되었어요. 선생님 덕분에 저는 역사교육과 복수전공을 하며 대학 생활하고 있어요, 교무실에 계셔야 하는데 안 계셔서 여기로 왔어요. 보고 싶어요 쌤. 저 7월에 군대 가요. 잘 마치고 또 올게요'라고 적어 스승을 추억했다.최혜정 교사의 안치된 자리 앞에는 한 학부모가 남긴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함께 편지를 남겨 '○○이 엄마예요. 거기서 ○○이랑 잘 지내고 계시죠. 선생님께서 잘 돌봐주실 것 같아서 마음이 그나마 좀 놓입니다. 많은 아이들 아직 가르치실 줄 믿어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제자 일동' 명의로 전수영 교사에게 남긴 편지에서 제자들은 '영원한 저의 선생님, 하늘에서도 저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미소와 귀여운 목소리는 울려 퍼질 거에요. 사랑하고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적었다.제자들을 구하다가 희생된 교사들의 순직이 인정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한 아버지의 다짐 편지도 안치단 유리문에 붙었다.전수영 교사의 아버지는 지난 5일 이곳을 찾아 딸에게 편지를 남겼다.그는 '희생 선생님들을 순직군경으로 예우하라는 판결이 났다. 그런데 고법, 대법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하는구나. 앞으로 우리가 알아서 희생 선생님들이 국립묘지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고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을 맞은 이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똑같이 담임을 맡고 주 40시간 이상의 상시 업무에 종사했음에도 단지 고용 형태가 기간제라는 이유로 죽어서도 정규직 교사와 달리 차별받았던 기간제 교사의 희생에 대해서도 국가적 예우를 다하겠다는 것이다.김초원·이지혜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희생됐으나,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동일한 상시 업무 수행을 인정하겠다는 이러한 정부 방침은 생전에도 애타게 기다렸을 소식이었지만 두 교사는 안치단 안에 놓인 사진 속에서 미소 짓고 있을 뿐이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하자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59) 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김 씨는 ""2학년 3반 담임으로서 제자들을 구조하려고 배 안을 뛰어다니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순직심사도 이뤄지지 않아 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라며 "지금까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저 멀리 쪼그맣게 밝은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득 '초원이가 살아있다면 제자로부터 스승의 날 축하도 받고 굉장히 좋아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의 순직 검토 처리 지시 소식에) 너무 기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라며 "이제 하늘에서 딸을 만나도 덜 미안해해도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세월호 참사 이후 네번째 스승의 날인 1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효원납골공원에 마련된 희생 교사들의 안치단에 카네이션과 그리움 묻어나는 편지. 쪽지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2017-05-15 연합뉴스

"빛이 보인다"…울부짖다 성대 녹은 기간제교사 아빠 '눈물'

"성대가 녹아내릴 정도로 울부짖었는데...이제 하늘에서 딸을 만나도 덜 미안할 것 같아 다행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하자 세월호에 탔다가 돌아오지 못한 김초원(사고 당시 26세·여) 기간제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59)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김씨는 "2학년 3반 담임으로서 제자들을 구조하려고 배 안을 뛰어다니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순직심사도 이뤄지지 않아 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라며 "지금까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저 멀리 쪼그맣게 밝은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득 '초원이가 살아있다면 제자로부터 스승의 날 축하도 받고 굉장히 좋아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의 지시 소식에) 너무 기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라며 "이제 하늘에서 딸을 만나도 덜 미안해해도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세월호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단원고 교원은 고(故) 강민규(당시 52세) 전 교감을 비롯해 모두 12명(미수습 2명)이었다. 이 가운데 정규교사였던 7명의 희생교사는 모두 순직 인정을 받았지만, 참사 책임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 전 교감과 김초원, 이지혜(당시 31세) 교사 등 3명은 순직을 인정받지 못했다.김 교사와 이 교사 역시 순직 인정을 받은 다른 교사들처럼 참사 당시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비교적 탈출이 쉬운 5층에서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희생됐다.김 교사의 아버지 등 기간제 교사 유족들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이들에 대한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기간제라는 이유로 3년째 순직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이에 김씨 등은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에 공무원연금공단 상대로 유족급여 및 유족보상금 청구서 반려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내달 1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그동안 그는 딸의 순직 인정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면담은 물론 오체투지(두 무릎을 땅에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는 것)와 서명운동 등 한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왔다.하도 울부짖은 탓에 성대가 녹아내려 지난 3월 인공성대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김씨는 "대통령이 지시한 만큼 관련 법안 입법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교사들이 명예를 하루라도 빨리 되찾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 땅의 공무 수행 중 사망한 비정규직 공직자 4만여명도 차별없이 순직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지혜 교사의 아버지 이낙종(63)씨도 이날 뉴스를 보다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를 전하는 소식을 듣고 아내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이씨는 "수학여행 갈 때는 담임선생님으로 갔지만 죽어서는 민간근로자로 대우를 받아야 했던 딸에게 항상 미안했다"며 "3년간 딸의 명예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내왔는데 차별 대우까지 받다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2학년 7반 남학생반 담임을 맡았던 이 교사는 이씨에게는 다정다감한 딸이었고 초등학교 교사인 여동생과는 30년 동안 한 방에서 지낼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오전 7시 20분까지 출근하고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힘든 생활 속에도 틈틈이 임용고시 공부를 하며 정교사를 꿈꿨던 이 교사는 2013년 다른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합격했지만, 단원고 측 부탁으로 이 학교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사고가 난 뒤 매일 아침 성당에 나가 지혜가 잘 되게 해달라(순직 인정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딸의 명예를 찾아준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이번 결정이 다른 기간제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생을 가르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규교사 유족도 문 대통령의 지시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최혜정(당시 24세·여) 교사의 아버지는 "김초원, 이지혜 교사의 가족들이 기간제 교사 유족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덜게 돼 정말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최씨를 비롯한 정규교사 4명의 유족은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승소, 최 교사 등은 순직을 인정받았다.국가보훈처는 그러나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해 최씨 등은 여전히 힘겨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다.최씨는 "소송이 길어지는 거 자체가 딸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며 "그래도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5-15 연합뉴스

국가가 외면했던 '살신성인'…'참스승' 김초원·이지혜 교사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김초원(26)·이지혜(31)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지면서 '참스승'으로 존경받던 두 교사의 삶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당시 두 교사는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운 5층에 머물렀으면서도, 학생들이 있는 4층으로 내려가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구조활동을 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단원고에서 교과 수업과 담임을 맡고, 방과 후 수업, 생활기록부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정규 교사와 똑같은 일을 했던 두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선생님이었다.2학년 3반 담임이던 김 교사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떠난 2014년 4월 16일 생일을 맞았다.김 교사의 생일 이틀 전 학생 33명은 우편엽서 크기의 색종이에 하나하나 정성스레 편지를 썼다.편지에는 처음으로 담임을 맡아 많이 떨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김 교사의 여리고 착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한 학생은 "선생님 울지 마세요. 당황스럽고 슬퍼요"라며 김 교사의 여린 마음을 이해했고, 다른 학생은 "선생님은 너무 착하세요. 그렇지만 우리 반을 꽉 쥐어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애들이 해이해지지 않으니까요"라고 썼다.학생들은 자신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하고, 사랑을 베풀었던 김 교사에게 큰 신뢰를 보였으며,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편지에는 "샘이랑 만나자마자 친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상담할 때 저를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짜 감동이에요", "선생님의 첫 제자로서 선생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제자가 될게요"라는 등의 글이 남겨져 있다.김 교사는 그러나 제자들과 행복하게 보냈어야 할 생일 아침 그토록 사랑했던 제자들 곁에서 목숨을 잃었다.그는 발견 당시 제자들에게 선물 받은 귀고리와 목걸이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2학년 7반 담임인 이 교사는 부모 말을 어긴 적 한 번 없는 집안에 충실한 맏딸이자, 졸업한 제자들도 다시 찾아와 감사함을 표하는 참스승이었다.단원고 근무 6년 차에 사고를 당한 이 교사는 사실 전년도인 2013년 다른 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모집 때 서류 합격을 했다.그러자 단원고는 교사·학생 모두에게 평판이 좋은 이 교사를 놓칠 수 없어 학교에 더 남아달라고 부탁했고, 이 교사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임용고사를 준비하면서도 담임을 맡아 교과 수업에 생활지도까지 벅찼을 테지만, 이 교사는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다정다감하게 제자들을 가르쳤다.조금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정도로 겁이 많은 성격인 이 교사는 참사의 순간 누구보다도 큰 용기를 냈다.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운 배에서 가장 위층인 5층에 묵었던 그는 배가 기울자 학생들이 머무는 4층 객실로 내려가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구조활동을 벌였다.안타깝게도 이 교사 또한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세월호 4층 중앙 부분에서 차갑게 식은 몸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4층 중앙 부분은 양옆으로 계단이 있어 7반 학생들이 배정받은 객실이 위치한 선수보다 탈출이 쉬운 곳이다.그러나 이 교사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에게 내준 듯,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상태였다.두 교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은 돌보지 않고 학생 구조활동에 매진한 김 교사와 이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고 수년째 촉구해왔다.바라는 것이라고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인 두 사람의 명예로운 죽음을 인정해달라는 것뿐이었다.한편 스승의 날인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교사와 이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인사혁신처는 그간 '이들은 정교사가 아니고 비정규직 교사이기 때문에 교육공무원이 아니며 그들이 하는 일도 상시적 공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연합뉴스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행정법원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 선생님의 아버지가 세월호에서 희생된 기간제교사의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마치며 얼굴을 닦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15 연합뉴스

세월호 선체서 닷새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발견

세월호 선체에서 지난 10일부터 5일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됐다.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57분께 세월호 4층 선미 좌현(4-11)과 3층 객실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날 유골이 발견된 4층 4-11구역은 전날 단원고 미수습자인 조은화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온 지점으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 객실(4-10구역) 근처다. 수습본부는 4-11구역 등 4층(4-6-1, 4-7, 4-10)에서 5일 연속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4층의 지장물 제거작업과 수색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세월호 3층 객실에서도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수습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3층 객실은 주로 일반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현재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그의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다만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 부위 및 골편 크기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결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습본부는 조은화양의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에 대해 신원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전날 조은화양의 치과치료 기록 등 1차 감식을 마무리한 수습본부는 DNA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간은 약 한 달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7-05-14 황준성

세월호 참사 1천123일 만에 조은화양 추정 유해 발견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13일 발견됐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천123일만이다. 지난달 18일 세월호 선체를 본격적으로 수색한 이후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유해를 수습한 것은 처음이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 이 유골은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발견됐으며 치아에 금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발견 장소와 상태 등을 토대로 조 양의 유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DNA 검사 등을 거쳐 한 달여 뒤에 정확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수색팀은 12일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바지 안에서 다수의 유골을 발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 이날 오후에는 상의 속에서 뼈를 수습했으며 진입로를 만들어 나머지 유골도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수습했다.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은 은화 양을 비롯한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조 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되기도 했다. 10일과 1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해가 수습됐으며 11일에는 은화양이 쓰던 가방이 발견됐다. 4층은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충격으로 5층과 붙어 수중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수색팀은 선체 인양 후에 5층 전시실을 절단한 뒤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유골들은 비교적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며 "치아 상태도 보고 DNA 검사를 통해야만 최종적으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1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전날 4층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된 선미 좌현 쪽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3일 오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조은화 양의 유골을 수습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 조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가 은화양을 빨리 찾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7-05-13 연합뉴스

'다수 유골' 발견된 세월호에서 잇따라 뼈 발견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뼈 2점이 추가로 발견된 데 이어 다른 장소에서도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따라 발견됐다.1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8인실에서 뼈 2점이 발견됐다.이어 오전 11시 15분에는 4층 중간 구역에서 진흙을 물로 씻어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크기의 뼈 16점이 추가로 발견됐다.추가로 뼈가 발견된 곳은 4층 중앙 객실 부분으로 다수의 유골이 발견된 선미 부분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이에 따라 앞서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유골과는 다른 사람의 유골일 가능성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감식단은 현장에서 유골을 수습하고 다른 유골이 있는지 추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유골이 발견된 곳은 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쪽 다인실로 12일 오후에도 다수의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바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뼈의 부위와 크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수색팀은 유골이 다량으로 발견됨에 따라 유골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유골이 발견된 곳에서는 10일과 11일에도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됐으며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양의 가방도 발견됐다.일부 언론에서 다량의 유골 발견과 관련 '시신 형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 관계자는 "바지 안에 담겨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유골이 발견된 것은 맞지만, 시신 형태로 나온 것은 아니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연합뉴스1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전날 4층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된 선미 좌현 쪽에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13 연합뉴스

세월호 수색 방해 '얽힌' 전기선 자른다…전기부 도면 입수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수색팀을 가로막는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복잡하게 얽힌 전기선이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올라온 이후 본격적인 수색을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시작됐지만, 지장물과 함께 불쑥 튀어나오는 전기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가 12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5상자 분량의 전기부 도면을 입수해 더욱 과감한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조위는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에 있어서 조타실과 타기실(조타기가 있는 곳)로 향하는 전기 배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수색과정에서 전기선을 함부로 자르지 말 것을 강조해왔다. 복잡하게 얽힌 전기선 때문에 선내 진입이 어려웠지만 전기부 도면을 입수함에 따라 증거 보존과 관련 없는 전기선은 과감하게 절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조타기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기 배선의 정상 작동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전기부 도면을 입수함에 따라 진상 규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선조위는 세월호가 국내에 들어온 이후 전기 배선 작업을 한 업체 관계자를 불러 절단이 가능한 배선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전기부 도면에 대한 분석 작업은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선조위 관계자는 "세월호를 수색할 때 선체 천공을 하는데 복잡한 전기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증거 보존 차원에서 중요한 전기 배선은 그대로 두고 작업자들의 출입을 위해 불필요한 전기선을 자르면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5-12 연합뉴스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곧 진입… 추가수습 기대

선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수습된 세월호 4층 선미 수색이 본격화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1일 4층 여학생 객실(4-10구역) 천장 하부 절단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4-10구역 수습을 위해 6개 구멍을 뚫기로 하고 모두 5곳을 뚫었다. 천공 후 쏟아진 지장물에서는 전날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진흙에 섞여 나오기도 했다. 전체 천공 예정 면적 98㎡ 가운데 85㎡를 절단해 이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해 본격적인 진입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추가수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구역에서는 전날 1시간여 간격으로 뼈 2점이 수습됐을 뿐 아니라 침몰 충격으로 생긴 층간 협착이 심해 오히려 유골이 이동하지 않고 몰려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층보다 수색이 더뎠던 3층에도 진입로가 확대됐다. 수습본부는 3∼5층 44개 구역 중 14곳에서 1차 수색을 마쳤으며 8곳에서 추가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다.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중수색팀은 선미가 맞닿아 있던 해저면을 가로 방향으로 훑고 있지만, 전날에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작업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모두 1천188점(인계 106점 포함), 뼛조각은 809점(수중수색 24점·사람 뼈 추정 3점 포함)이다. /연합뉴스

2017-05-11 연합뉴스

'선체 내 첫 사람뼈 발견에 추가수습 기대'…현장 수색작업 박차

수색 시작 후 처음 '사람 뼈' 두 점이 발견된 세월호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추가수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에 수색현장 작업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껴졌다.10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 된 세월호 선체 선미 부분에서는 추가 천공 작업과 추가 정밀 수색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다.특히 지난 8일 천공을 한 뒤 9일 대선으로 하루 쉬고 이날 오전 수색을 재개하자마자 뼛조각이 발견된 부분에 대한 수색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작업자들은 이미 천공을 완료한 4층 선미 부분의 틈새에 낀 지장물을 쇠막대기로 빼내거나, 내부 구조물 일부를 용접해 잘라내면서 내부 집기 등을 끄집어냈다.이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꺼낸 지장물을 하나하나 뒤지며 혹시 있을지 모를 미수습자 흔적을 유심히 살폈다.선미 부분 앞쪽 두 곳에는 추가 천공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이 부분은 좌현 선미를 여러 개 천공으로 거의 드러내다시피 절단하는 작업 중 거의 마지막 단계로, 수습본부 측은 오는 11일에는 천공을 완료하고 수색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정밀 수색을 위해 지난 8일 천공을 완료하고 이날 수색을 개시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 두 점이 오전에 잇따라 발견됐다"며 "이 위치에서 유류품 2점도 발견됐지만, 미수습자와 연관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천공을 한 부분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향후 수색과정에서 안전성을 검토해 추가 천공 등 수색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에 수색을 어느 정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교수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발견된 유해의 관절 부분이 서로 분리된 후 조류에 선체 내부에서 휩쓸려 한 곳에 유해가 모여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천공 부분에서 비교적 큰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수습자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 등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유해와 따로 떨어져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신원을 밝히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발견된 뼛조각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과수 DNA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10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10 연합뉴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 선내수색 22일 만에 첫 수습

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121일 만, 지난달 18일 선내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이다.1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현장에 있는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감식 후 사람의 뼈로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소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4-11구역은 침몰 충격으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객실(4-10)과 가까운 곳이다.이날 오전 4-10구역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8시 10분께 1점, 9시 25분께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한 뼈 2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인지 파악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수습본부는 해당 구역 수색을 더 진행한 뒤 뼈가 더 나오면 국과수에 함께 감식을 의뢰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9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추모객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10 디지털뉴스부

객실 등 세월호 4층 절반 기초수색 완료…수습 소식은 '아직'

단원고 학생 등이 머문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수색이 절반가량 진행됐는데도 미수습자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선체 4층(A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이 가운데 1, 2, 4, 5, 8, 12번 구역에서는 기초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6, 7번 구역에서도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어 조만간 12개 중 남학생 객실 등 8개 구역에 대한 기초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수습팀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10번 구역에도 곧 진입한다.오후부터 왼쪽으로 드러누워 지면과 가까운 좌현 부분 4층 천장 철판 구조물을 뜯어내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이다.당초 수습팀은 10번 구역 천장에 가로세로 3m 크기의 직사각형 구멍을 뚫어 내부로 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층 전시실을 절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철판을 뜯어낸 부분에서 위로 올라가며 객실 쪽으로 진입하면 별도의 구멍 없이도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방식을 바꿨다. 진입로는 이날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주변 지장물 철거 등 작업이 더 필요해 본격적인 객실 수색은 선거일 다음 날인 10일 이뤄질 전망이다. 수습팀은 진입로로 들어간 후 3층 수색을 위해 3층 천장이자 4층 바닥 부분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공과 기존 개구부 확대로 모두 15개 진출입구를 확보해 수색 반경도 그만큼 넓어졌지만, 문제는 아직 미수습자 수습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세월호 선체수색에서는 교복 상의, 가방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나왔을 뿐 사람의 뼈는 수습되지 않았다. 정리작업이 진행 중인 곳에서도 추가·보완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수색 개시와 함께 미수습자 다수 수습을 바랐던 기대는 차츰 조바심으로 바뀌는 형국이다.3층에서는 19개 구역 가운데 4곳, 5층에서는 11개 구역 중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우선 수색 필요성과 선체 접근 여건 등을 고려한 영향으로 4층보다 상대적으로 수색이 더디다.지난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도 추가 수습 소식은 없다.수중수색팀은 이날 정오께부터 선미가 맞닿아있던 2개 특별구역에 대한 횡 방향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현재까지 세월호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1천147점(인계 88점 포함), 뼛조각은 728점(수중수색 24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연합뉴스8일 목포신항에서 펜스 너머로 세월호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08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해역 정밀 교차수색 재개…유해 추가 수습 기대

선체 수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 교차수색이 재개돼 유해 추가 수습에 관심이 쏠린다.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선미 부분이 맞닿아 있던 전남 진도 앞바다 2개 특별구역(SSZ1, SSZ2)을 횡 방향으로 수색한다.수색팀은 전날 특별구역 종 방향 수색을 마치고 횡 방향 수색에 들어갔지만, 조류가 강해 작업을 중단했다.SSZ2 구역에서는 지난 5일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수색팀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을 일반 40개, 특별 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해 왔다. 30개 일반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치고 특별구역을 훑고 있다. 특별구역에서는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면서 종·횡 방향으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이뤄진다.선내 수색은 미수습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3층 19개, 4층 12개 등 31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에서 1차 수색이 이뤄져 정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갑판 부분인 5층 10개 구역 중에도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다만 선내 수색에서는 교복 상의, 가방, 목걸이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나왔을 뿐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수습팀은 남은 구역에서도 지장물과 진흙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다. 전시실이 있던 5층 절단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5층을 통해 단원고 여학생반이 머물렀던 4층 선미 부분 첫 수색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모두 1천60점(인계 84점 포함), 뼛조각은 모두 701점(수중수색 23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연합뉴스

2017-05-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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