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예선기간엔 '배구 쉽니다'

KOVO, 차기 시즌 경기일정 확정
소집 고려… 올스타전도 열지 않아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질 전망이다.

배구연맹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다가오는 2019~2020시즌 경기 일정과 예산을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사회는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들의 모임체인 실무위원회가 논의한 차기 시즌 V리그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된다.

앞서 실무위는 2019~2020시즌 중인 내년 1월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남녀부 모두 대표팀 소집에 따른 휴식기를 두기로 했다.

남녀 대표팀이 올해 8월 예정된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조 1위에 부여하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면 V리그 시즌이 한창인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배구연맹도 대표팀 소집 기간과 대회 일정을 고려해 여자부는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4일간, 남자부는 내년 1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V리그 휴식기를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인 점을 고려해 올스타전도 열지 않기로 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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