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류제국, 은퇴 선언 "몸 상태 더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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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1,2루키움 송성문 타석을 병살로 막은 LG 류제국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6)이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3일 "류제국이 어제(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류제국은 덕수고를 졸업한 2001년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2010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자신을 지명한 LG의 도움을 받아 재활 훈련을 했다.

류제국은 2013년 1월 LG와 계약금 5억5천만원,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LG 입단 첫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을 올린 류제국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46승을 따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후유증을 앓은 올해는 11경기에 출전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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