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 완판 … 폴더블폰 가능성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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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대 통신사 물량 매진
자급제폰 중고가 웃돈 이례적
삼성, 세계 첫 5G-8K TV 도전

판매 첫날부터 완판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이하 갤럭시 폴드·사진)'가 웃돈이 붙어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폴더블폰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개시해 10여분 만에 초기물량을 완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들보다 하루 늦은 6일 오전 갤럭시 폴드를 유통망에 배포해 마찬가지로 전량 판매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6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폴드 자급제폰을 판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완료하고 예약제로 전환했다.

국내에 풀린 갤럭시 폴드는 300~400대이며, 자급제폰은 2천~3천대로 알려졌다. 이중 유독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자급제폰이다.

자급제폰은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한 일반 스마트폰과는 달리 출고가를 그대로 지불하고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위약금이나 의무유지기간이 없다.

특히 별다른 절차 없이 양도 또한 가능해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신품과 다를 바 없는 갤럭시 폴드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 유명 중고거래에는 갤럭시 폴드가 270만~3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출고가(239만8천원)에 30만~6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더욱이 갤럭시 폴드 판매 글에는 구매를 문의하는 댓글이 수십개 달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이 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거래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데, 갤럭시 폴더는 세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에 얼리어답터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 인기를 유지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8K TV에 대한 시장 점유 선점을 위해 SK텔레콤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8K TV'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초광대역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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