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3관왕, 볼 개인 최고점…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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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리듬체조 손연재가 2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공 경기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후프 종목에서 18.050점으로 우승했고, 볼 종목에서도 18.2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9일 리본 종목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발레 '돈키호테'의 음악에 맞춰 발랄하고 열정적인 연기로 18.050점을 받았다. 2위는 17.95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3위는 일본의 미니가와 가호(16.550점)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에서 마크 민코프의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18.200점을 받은 손연재는 17.850점에 그친 스타니우타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특히 볼 종목에서 받은 18.200점은 손연재가 지난 페사로월드컵에서 기록한 월드컵 개인 최고점인 18.100점을 넘어선 것이다. 

경기 후 손연재는 "이번에 볼 연기가 깨끗하게 나와서 만족한다"며 "5개월 뒤에는 이곳에서 아시안 게임을 치르게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 오랜만에 한국 동료 선수들도 봐서 좋았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함께 힘을 모아 팀 메달도 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3관왕을 달성한 손연재는 러시아 전지훈련을 위해 5월 중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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