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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송도] 2015년 송도에서는…

바이오·IT- 유통 ‘빅3’ 안착… 국제도시 날개 달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송도 아메리칸타운 기공식. /경인일보DB

日 미쓰비시 전기·獨 산업용인클로저 R&D센터 잇단 투자 성공
세계 1위규모 바이오의약품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첫삽’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치·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3공구 준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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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올 한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지부진했던 여러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고, 투자유치와 입주기업 발전에 따라 도시발전을 위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올해 송도에는 여러 형태의 투자유치가 있었다. 신세계의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유치가 이뤄진 것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쇼핑몰 유치로 송도에는 이른바 유통 빅3으로 불리는 현대·롯데·신세계가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다양한 기업 유치도 잇따랐다. 올해 1월 대우인터내셔널이 송도에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대우로지스틱스, 포스코A&C, 대우건설 플랜트 사업팀 등이 송도에 입주했다.

특히 바이오·첨단 등 신성장 산업분야 투자유치와 기업입주가 계속됐다. 일본 올림푸스 의료트레이닝센터, 일본 미쓰비시전기 R&D센터 등 투자유치가 올해 결정됐고, 영국 헬러만타이툰사의 자동차부품 제조시설, 독일 리탈사의 산업용인클로저 제조·연구시설이 올해 준공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연합뉴스

삼성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분야도 송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도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이면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CMO)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공장 기공식을 열고 2018년에는 기존에 운영되던 1·2공장까지 포함해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36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는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2018년 인천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예상 생산능력은 51만ℓ로 샌프란시스코(44만ℓ)·싱가포르(27만ℓ)보다 높다.

송도에서는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활발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국내 식약처에서 2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품목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 브렌시스™을 출시하기도 했다. 브렌시스(유럽명 베네팔리)는 유럽 허가도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발맞춰 바이오 연구개발지원 인프라를 강화했다. 올해 바이오분석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201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와 2015 송도 바이오프론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북아 트레이드 빌딩 웨이하이시 투자및 무역 설명회
동북아 트레이드 빌딩 웨이하이시 투자및 무역 설명회. /경인일보DB

송도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도 종합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3공구가 준공했고, 한국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학과를 증설하기도 했다. 글로벌캠퍼스는 10개 대학 입주를 위한 2단계 사업 절차도 밟고 있다.

송도의 각종 현안사업도 올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국내 최초 외국인 주택단지 송도 아메리칸타운(재미동포타운) 사업이 사업시행사 교체 등 절차에 따라 정상화되면서 현재 높은 수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도 최근 공사를 시작하면서 MICE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수(水)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명소가 될 수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도 기본설계용역 추진에 따라 사업이 가시화됐다.

송도는 최근 발효된 한중FTA에 따른 국가 간 협력의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한중FTA 협정문에는 시범지구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웨이하이시(威海市)가 명시돼 있고,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는 웨이하이관이 설치되기도 했다.

송도국제도시의 전체 형태를 갖추기 위한 매립사업과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2015년 송도국제도시 매립률은 61% 수준으로 전체 47.18㎢ 가운데 28.98㎢가 매립됐다. 송도 개발진척률은 모두 58.9%로 18개 지구 가운데 4개지구 개발이 완료됐고, 14개 지구는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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