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4·13 총선 나요 나!·안양 동안갑] '야권 거물' 이석현, 6선 새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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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 새누리당=새, 더불어민주당=더, 정의당=정, 노동당=노, 녹색당=녹, 민주당=민, 한나라당=한, 무소속=무 등

1기 신도시 중심 진보 성향 강해
두터운 지지층에 5선 성공 '독주'
윤기찬·권용준·민병덕·최영식 등
여·야 정치 신인들 도전장 내밀어


안양시 동안구갑 선거구는 야권의 거물급 중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65) 국회부의장의 독주에 여·야 정치 신인들이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안갑은 지난 1990년대 초 정부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한 1기 신도시 중심으로 형성된 선거구답게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진보 성향이 강하다. 또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타 지역 인구의 대거 유입으로 학연과 지연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다른 선거구에 비해 다소 느슨한 편이다.



지역 기반이 없는 이석현 의원 역시 40대 초반 국회에 입성한 이래 16대 총선을 제외하고 잇따라 승리했다. 5선에 성공한 만큼 지지층이 두터워 이번 총선에서도 이 의원의 6선 고지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 외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제35·36대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민병덕(45) 변호사와 경기도 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최영식(56) 변호사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중 최영식 예비후보의 경우 이석현 의원과 지역 지지기반이 같아 본선을 향한 경합 시 지지층 결집을 놓고 한판 힘겨루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병덕 예비후보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시절 활동 이력을 앞세운 선거활동과 지역 정가 출신 인물을 대거 흡수하며 지지기반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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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선 윤기찬(47)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권용준(61)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 이석원(59)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당 후보들 가운데에서는 윤기찬 예비후보와 권용준 예비후보가 각각 지역 지지기반 결집에 열을 올리며 야권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역 프리미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총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 후보 모두 19대 총선 이후 일찌감치 20대 총선 도전을 선언하며 준비를 해 온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야권 거물인 이석현 의원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젊은 유권자의 표심과 야권의 재편에 따른 지지층 이탈 등의 분위기도 여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여당 후보들 간 지지하는 당원의 관계가 서로 매끄럽지 못한 점이 선거운동 기간 악재로 작용하는 등 전체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백종주(46) 성결대 인간관계회복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안갯속을 걷고 있는 여·야간 대결 구도에 추가 합류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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