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화제의 팀] 경민대 줄넘기 선수들 '팀코리아 경민 KJA'

비인기 종목 '한계를 넘는'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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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시아 줄넘기 챔피언십에 참가한 경민대 줄넘기팀. /경민대 제공

기술 접목한 댄스·공연 등 선봬
국내 선발전 통해 태극마크 달아
말레이시아·中 등 세계대회 참가
소외층 아이들 재능기부 봉사도


'줄넘기에도 국가대표가?'

의정부 경민대 관광레저스포츠과의 14명의 학생들은 국가대표 줄넘기 선수들이다. 경민대 줄넘기 팀의 공식 명칭은 '팀코리아 경민 KJA'다. 이 팀은 지난 2002년 줄넘기의 활성화와 보급을 위해 줄넘기 공연을 펼치기 위한 팀으로 구성됐다.



줄넘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으로 줄넘기 도구와 뛸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줄넘기 공연을 본 사람들이라면 줄넘기의 세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만큼 줄넘기를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돼 왔다. 그 결과 세계 대회를 비롯해 전국 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이러한 세계적인 분위기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댄스 줄넘기, 줄넘기 공연 등 다양한 줄넘기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정기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경민대 줄넘기 팀이 있다. 이 팀의 멤버들은 모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극 마크를 달았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경민대 줄넘기 단체
경민대 줄넘기 팀인 팀코리아 경민 KJA. 경민대 줄넘기 팀은 다양한 대회 출전과 공연으로 줄넘기 저변 확대에 앞장 서고 있다. /경민대 제공

팀코리아 경민 KJA의 서승우 팀장은 "수업이 끝나면 거의 매일 모여 훈련하고 있다. 보통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4시간 정도 운동한다"며 "주말에는 공연을 나가는데 전국으로 다닌다. 우리 팀이 공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해외에 나가 공연도 하고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며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했고, 올해에는 중국에도 다녀왔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들의 공연을 즐기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줄넘기는 계속 뛰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점프력이 좋아지며 탄력,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을 강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줄넘기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경민대 줄넘기 팀은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에 소속돼 도내 소외 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서 팀장은 "어떤 아이들은 만났을 때 장난이 심해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줄넘기에 재미를 붙이고 기술을 익혔다고 좋아할 때면 나도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서 팀장은 "아직은 줄넘기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줄넘기 종목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줄넘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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