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우리나라 바다 생물 전 세계에 공개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표본

구글 자연사 프로젝트 통해

우선 140점 온라인에 선봬

발행일 2016-09-20 제5면

앞으로는 우리나라 바다 생물을 전 세계에서 온라인을 통해 열람 할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서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에 전시된 다양한 해양생물과 전시물을 열람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1월 27일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과 '자연사 프로젝트'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17개국가 50여 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전시 중인 해양생물 표본 7천여 점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어류와 포유류 등 140점을 우선 선정해 온라인에 선보인다.

지난해 5월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 45만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해양생물자원 관련 책임기관으로 해양생물자원의 발굴 및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진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구글의 첨단 기술과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이 힘을 합쳐 해양생물의 중요성과 전시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전 세계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