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채용서류들 다시 받게 될줄이야

반환제 설문결과 54% "몰라"

개인정보 유출·재발급 부담

"채용공고에 명시해야"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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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대한민국 성인남녀 절반가량은 아직도 '채용서류반환제'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성인남녀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채용서류반환제'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입사 지원 시 제출한 서류를 지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반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3%였고 '서류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은 30%에 달했다.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나 졸업증명서 등에 기재된 개인정보의 유출이 걱정될 뿐만 아니라, 서류를 매번 발급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픽 참조

특히 채용서류반환제가 지원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물은 결과,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97%의 응답자들이 '채용서류반환제가 더 알려져야 한다'고 답했다.

'채용서류반환제가 알려지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는 '채용공고에서 눈에 띄게 명시해야 한다(46%)'를 가장 많이 답하며 기업의 노력을 요구했다. 이어 '캠페인을 실시해 사회적 관심을 일으킨다(25%)', '면접 전후 구두로 안내해야 한다(12%)', '지원 과정 중 계속해서 상기시켜야 한다(9%)' 등의 답변도 나왔다.

채용서류반환이 어떤 방법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묻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탈락하면 자동 반환하게 만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지원 시 서류 반환 방법을 선택하도록 미리 공지한다(38%)', '지원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반환해준다(10%)'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채용서류반환제는 구직자들의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구직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포트폴리오나 연구실적 자료는 개인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구직자들을 배려해 채용서류반환제를 적극 시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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