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96마일 직구 때려 시범경기 2호 홈런… 타격폼 변화 덕분?

시범경기 2호 홈런 터뜨리는 박병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에 시범경기 2호인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트 트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96마일(154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첫 홈런을 생산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특히 지난해 강속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 강등됐던 박병호는 이날 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96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해 올시즌 강속구 적응에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 적응을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격 폼을 간결하게 수정했다.

 

박병호는 팀이 7-0으로 크게 달아난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3인 4회말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얄린 가르시아를 상대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미네소타는 이날 9-6으로 승리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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