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최종예선 한국 시리아]'운명의 날'… 최악의 경우 4위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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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에서 '복병' 시리아와 격돌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23일 최하위 중국과의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지며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에 명운이 걸린 한판이다.



시리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최악의 경우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시리아에 지고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4위까지 추락하는 경우다.

시리아와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3위로 밀려난다.

각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고, 4위는 곧바로 탈락이다.

한국으로는 홈 이점이 있지만 전형적인 밀집수비를 구사하는 시리아의 방어벽을 뚫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시리아는 지난해 9월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만나 촘촘한 수비를 앞세워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팀이다.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한 방을 노리는 한편 골을 넣은 후에는 '침대축구'로 시간 끌기에 나서기 때문에 슈틸리케호로서는 까다로운 상대다.

슈틸리케호로서는 시리아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뚫을 수 있을 지가 승점 3점 확보의 최대 과제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중국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가운데 손흥민에게 공격 활로를 뚫어줄 희망을 걸고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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