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2.8 → 3.0%로 상향

연중 3차례 연속 올려 조정

기준금리 年 1.25%로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수출과 설비 투자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민간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올해 경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2.6%)과 7월(2.8%)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연중 3차례 연속으로 상향 조정한 경우는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경제성장률은 3년 만에 3%대에 복귀하게 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3.0%로 올리며 글로벌 투자와 무역, 산업 생산의 반등으로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16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와 가계 부채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등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p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의견이 나온 것은 2011년 9월 이후 6년 여 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해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해 이런 성장과 물가 흐름이 계속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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