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애미 도로서 950t 육교 붕괴… 최소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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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신축공사 중이던 인도교가 붕괴, 왕복 6차선 도로를 막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이던 이 인도교가 무너지면서 최소한 차량 5대가 깔렸으며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신축공사 중인 보행자용 육교가 무너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 옆 도로 위에 공사 중이던 육교가 갑자기 무너졌다.

커다란 굉음과 함께 950t 중량의 구조물이 주저앉아 왕복 8차선 도로 위의 차량을 그대로 덮쳤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데이브 다우니 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잔해에서 현재까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소 8대의 차량이 콘크리트 잔해 더미에 갇힌 상태이며,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공사 관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각종 장치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추가 생존자가 더 있는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에 조사팀을 보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밑바닥부터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잘못이 있는 자에게는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를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슴이 찢어지는,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썼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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