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는 '3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8.8로 전월 108.2에서 0.6p 소폭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가계의 경기판단·전망, 생활형편, 수입·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인천지역 CCSI가 상승한 건 3개월 만이다. 3월 전국 CCSI는 108.1로 4개월 연속 악화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한국지엠 사태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국단위 조사에서 부정적 요인이 된 조선업 불황 부분이 인천에선 적용되지 않았다"며 "한국지엠과 관련해서도 공장이 있는 부평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소비심리 위축이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부문별로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 형편' CSI의 경우 94로 100 이하 값이 나왔지만, 6개월 뒤의 '생활 형편 전망' CSI는 100으로 나타나 앞으로 가계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1년 뒤의 주택가격 상황을 미리 생각해 보는 '주택가격전망' CSI는 113으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 등으로 전달 119보다 6p 낮아졌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가계의 경기판단·전망, 생활형편, 수입·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인천지역 CCSI가 상승한 건 3개월 만이다. 3월 전국 CCSI는 108.1로 4개월 연속 악화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한국지엠 사태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국단위 조사에서 부정적 요인이 된 조선업 불황 부분이 인천에선 적용되지 않았다"며 "한국지엠과 관련해서도 공장이 있는 부평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소비심리 위축이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부문별로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 형편' CSI의 경우 94로 100 이하 값이 나왔지만, 6개월 뒤의 '생활 형편 전망' CSI는 100으로 나타나 앞으로 가계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1년 뒤의 주택가격 상황을 미리 생각해 보는 '주택가격전망' CSI는 113으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 등으로 전달 119보다 6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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