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원경희 측 "이충우 거짓말 덮으려 또 거짓말" 주장

선거법 피소, 이 측 "검찰도 모른다" VS 원 측 "수사지휘 통보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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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시장 측에서 공개한 검찰의 수사지휘 통보서. /원경희 여주시장 측 제공

자유한국당 원경희 여주시장 측이 이충우 예비후보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충우 예비후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명부 사전 불법 유출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협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당원관리를 해 왔으며, 신규당원들과의 인사교류 목적으로 전화번호들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었다고 소명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된 원경희 여주시장 측에서 추천한 신규 당원들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입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원경희 시장 측은 "여주·양평 당협이 입당원서를 취합해 경기도당에 제출하면 경기도당이 당원을 입력하는 자유한국당 당원관리 시스템상 이충우 예비후보가 추천한 신규당원의 연락처는 이 후보가 알 수 있지만, 원경희 시장이 추천한 신규당원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유출하지 않는 한 이 후보가 절대로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럼에도 이충우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당원 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자신이 당원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라고만 얼버무렸다"고 항변했다.

또, 이충우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로 피소된 건에 대해서도 "검찰에서도 해당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원 시장 측은 이 또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원경희 여주시장 측은 해당 사건(여주지청2018형제2862호)은 지난 3월 14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이 여주경찰서에 수사지휘를 통보한 사건으로, 검찰이 해당 사건을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며 여주지청의 수사지휘 통보서를 공개했다.

원경희 시장 측근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무언가 숨길 것이 있기 때문에 자꾸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고 하면 그 거짓말이 눈덩이가 돼서 돌아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거짓말을 위해 사법기관인 검찰까지 거론한 것에 대해 말문이 막힌다"며 "이충우 후보는 더는 거짓말을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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