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 오캘라 소재 포레스트 고교에 20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학생들을 밖으로 피신시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이 학교 중퇴생이 복도에서 엽총을 쏜 뒤 달아났다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학생 1명이 부상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월 14일에도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격이 벌어져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칼라 AP=연합뉴스 |
미 플로리다 고교서 또 총격전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기타 케이스에 엽총 숨겨 잠입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0일(현지시간) 또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한 명이 다쳤다고 CNN·ABC 등 미 방송이 보도했다.
ABC뉴스는 총격범이 기타 케이스에 엽총을 숨겨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전했다.
총격은 등교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플로리다 중부 매리언 카운티의 오캘라에 있는 포레스트 고교에서 벌어졌으며, 이 학교 중퇴생으로 알려진 총격 용의자는 교실 복도에서 엽총을 쏜 뒤 무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다.
총격범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학교 지원 경찰관 등이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이번 총격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사가 벌어진 지 두 달여 만이다.
특히 이날 총격은 지난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 주 리틀턴의 컬럼바인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19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동맹휴업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발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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