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체육 꿈나무들 '재능 발견'

'인천스포츠클럽' 배출 3개 종목 10명 선수, 소년체전 출전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다가 재능을 발견한 인천 체육 꿈나무들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소년체전에는 인천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이 운영하는 '인천스포츠클럽'에서 배출한 3개 종목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학교 운동부가 아닌 클럽스포츠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선수도 20명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검도, 바둑, 골프, 수영 등에선 소속팀이 학교로 등록되어 있지만 각종 클럽스포츠팀에서 키워낸 선수들이 적지 않다.



소년체전이 그동안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엘리트 선수들만 참가하는 대회로 인식돼 왔던 점에서 큰 변화임에 틀림없다.

현재 시체육회는 11개 종목 16개의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있다. 비인기, 해양, 동계 종목이 중심이다.

클럽 회원인 학생들 중 재능이 발견되면 학교 운동부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런 학생이 19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시체육회는 학교 운동부가 아예 없는 종목의 경우 직접 팀을 창단해 소년체전 등에 학생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컬링의 경우 초등·중등·일반부 6개 팀이 운영 중이다.

바이애슬론 종목은 초등·일반 3개 팀, 스키 종목은 초등·중등 4개 팀, 그리고 올해 창단한 다이빙 종목 남·여 초등학교 팀 등도 같은 사례다.

올해 처음 스포츠클럽으로 등록해 소년체전 인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U-12) 16명과 복싱에 출전하는 4명의 중등부 선수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학교가 운동부 운영을 꺼리면서 소질과 재능을 발견한 학생들이 계속 운동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 생기는데, 대안으로 스포츠클럽이 주목받고 있다"며 "스포츠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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