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선거로고송 친숙해요" 자발적으로 리듬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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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채신덕 후보의 홍보 로고송에 맞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어린이들. /채신덕 후보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김포지역에서 6·13지방선거 후보자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도의원 김포시 제2선거구(북변동·감정동·걸포동·장기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채신덕(54)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 하나를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어린이가 난간 지지대에 올라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있다. "1번"이라는 구호가 나오자 갑자기 멈춰 손가락으로 숫자 1을 가리키는 동작이 특히 눈길을 끈다. 과거 소독차를 따라다니던 아이들을 연상케도 한다.

이 영상은 전날 오후 7시께 김포시 장기동 수변상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현장에는 채신덕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가운데 유세차량에서 홍보 로고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이들이 형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계자 또는 지인들의 자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채신덕 후보 캠프는 지난 2016년 12월 발매된 세월호 추모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경기도의원 1번 채신덕, 준비된 김포시민 대변인' 등으로 개사해 로고송으로 사용 중이다. 원곡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멜로디가 친숙했던 덕분에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채신덕 후보는 "로고송이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1번 채신덕을 외치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숨은 운동원들이 있었나 보다"라고 위트 있는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서강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6년 학생운동으로 투옥된 적이 있는 채신덕 후보는 김포경실련 집행위원장과 민주당 김포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지역사회에 헌신하다가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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